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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자는 어쩌다 기레기가 되었나

lattehigh 2024. 5. 2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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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자는 진실을 전달하고, 사회의 비리와 문제를 파헤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. 그러나 오늘날 많은 기자들이 '기레기'라 불리며 비난받고 있습니다. 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었을까요? 이번 글에서는 그 이유와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.

기자와 언론의 신뢰도 하락

한국 언론의 신뢰도

  • 낮은 신뢰도: 2023년 옥스퍼드대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에 따르면, 한국인의 뉴스 신뢰도는 28%로 아시아 태평양 국가 중 가장 낮습니다.
  • 세계적 비교: 조사 대상 46개국 중 한국보다 신뢰도가 낮은 국가는 슬로바키아, 헝가리, 그리스뿐입니다.

'기레기' 용어의 등장

  • 세월호 사고: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언론의 부정확하고 자극적인 보도가 '기레기'라는 용어의 대중화를 촉발했습니다.
  • 오보와 혼란: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오보 등으로 인해 국민의 혼란이 가중되고 구조 활동이 지연되며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

언론의 변화와 도전

미디어 환경의 변화

  • 전통 미디어에서 뉴미디어로: 종이 신문에서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접하는 환경으로 급변하였습니다.
  • 클릭 수와 수익: 언론사의 수익은 클릭 수에 따라 결정되며, 포털 사이트 메인에 기사를 노출시키기 위해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.

한국 미디어의 특이성

  • 포털 사이트의 영향력: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가 뉴스를 소비하는 주요 플랫폼이 되면서 언론사들은 포털 메인에 기사를 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.

기자와 언론사의 생존 전략

자극적인 기사와 클릭 유도

  • 낮은 비용, 높은 수익: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기사가 비용 대비 높은 수익을 창출합니다.
  • 소비자의 선택: 소비자들은 자극적인 기사를 클릭하며, 질 높은 기사보다는 흥미로운 기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
광고와 비즈니스 모델

  • 광고 의존: 언론사는 광고를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으며, 광고주에게 유리한 기사를 작성하거나 비판적인 기사를 자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  • 경쟁과 협력: 언론사는 경쟁과 협력을 통해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려 합니다.

해결책과 미래 전망

의식 있는 기자들의 노력

  • 대안 모색: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언론사나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.
  • 질 높은 콘텐츠: 일부 기자들은 여전히 깊이 있는 취재와 분석을 통해 양질의 기사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.

사회적 합의와 노력

  • 건전한 언론 환경: 언론의 본분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와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필요합니다.
  •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: 언론사가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면, 다시금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.

결론

기자가 '기레기'로 불리게 된 것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, 언론사의 수익 추구, 소비자의 자극적인 뉴스 선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.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언론사의 자정 노력과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필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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